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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국내 의료 영상진단기기 전문기업 DK사옥에 대한방사선사협회 박종창 회장 및 임원단이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자존심을 지켜온 DK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난 40년간 이어온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회의실에서 DK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향후 파트너십으로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DK메디칼솔루션이 단순 영상 장비 공급을 넘어 첨단 의료기기 제조 및 AI·중입자 치료 분야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이준혁 대표이사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1986년 18명의 직원과 함께 ‘동강무역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DK메디칼솔루션은, 설립 초기 해외 선진 의료장비를 국내에 수입 및 공급하며 영상의학 분야의 기반을 다졌다. 그러나 단순 수입에 만족하지 않고 기술 독립과 국산 의료기기 제조를 목표로 삼았으며, 1992년 제조 법인인 ‘동강의료기(주)(현 DK메디칼시스템)’를 설립해 본격적인 국산 X-ray 장비 개발 및 생산에 뛰어들었다.

전국 단위의 지사와 서비스망을 확고히 다진 회사는 2004년 ‘동강메디칼시스템(주)’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다. 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기술적 시야를 넓혔고, 2010년에는 부설 연구소를 세워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디지털 X-ray 브랜드 ‘이노비전(INNOVISION)’을 탄생시켰다. 과거의 필름 방식을 끝내고 디지털 혁명을 이끈 이노비전은 뛰어난 품질로 우수디자인에 선정되었으며, 십수년간 국내 디지털 X-ray 시장의 정상을 지키는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브랜드 강화를 위해 2013년 현재의 ‘DK메디칼솔루션’과 ‘DK메디칼시스템’으로 사명을 최종 변경했다.

현재 DK는 300여 명 규모의 튼튼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리더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CT, MRI, 초음파 장비까지 폭넓게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의원까지 영상의학 total solution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장비에 접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만 운영 중인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 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최첨단 방사선 치료 분야로까지 의료 영토를 확장하며 대한민국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향후 미래에도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에 대한 청사진을 덧붙였다.

현재 DK는 의료 기기 제조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와 최첨단 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구글 클라우드 (Google Cloud)와 협력해 개발 중인 Med-LM 기반 생성형 AI 의료기관 디지털 혁신 솔루션과 KIMES에서 새롭게 공개되었던, AI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영상진단 장비 ‘Innovision ProX’에는 흉부 X-선 영상에서 대동맥 크기를 측정하여, 대동맥류와 대동맥 박리의 진단을 보조하는 AI가 적용되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AI를 이용한 기능들이 장비에 많이 적용될 예정이라는 말로 향후 장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또한, 연세의료원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 아산병원의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연이어 도입되며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Heavy Ion Therapy System)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도 설명하였다.

대한방사선사협회 박종창 회장은 초고령화 시대로 우리나라가 접어든 만큼, 병원에 방문하기 힘든 고령환자의 경우, 집에서 검사와 진료가 이루어져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일본의 경우처럼 재택 진료와 검사가 활성화되려면, 휴대가 가능한 검사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이에 대해 DK 이준혁 대표이사는 해외에서 유사한 사례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4월 돌봄 법이 실시된 만큼 국내에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
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이에 대한 휴대용 검사 장비의 활용 방안에 대한 제도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나아가 양측은 이러한 첨단 신기술과 AI 솔루션들이 실제 병원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되고 그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영상의학 분야의 건강보험 수가 정책 발전 방향과 새로운 의료기기 도입에 따른 병원 행정 및 사업 모델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대한방사선사협회 박종창 회장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어온 DK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한방사선사협회 소속 방사선사가 갖고 있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DK의 기술력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사옥 방문을 시작으로, 우수한 장비의 개발과 임상 현장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앞으로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