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기공명기술학회(회장 김준규)는 11월 4~5일 양일간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개최된 2022 MRI 국제학술대회(ICMRI 2022) 및 제27회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KSMRM) 정기학술대회를 참관하였다.

ICMRI는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행사로, 매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이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한 24개국 이상이 참석하고, 의사, 의과학자, 물리학자, 학생 등 MRI를 연구하는 관계자들이 1,000여 명 이상 한자리에 모여 MRI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고 토의하는 학술대회이다.

대한자기공명기술학회는 올해 KSMRM의 초청으로 임원진들이 학술대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번 참관을 계기로 차후에는 임원진뿐만 아니라 KSMRM과의 협의를 통해서 방사선사들도 회원의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 검토를 요청하였고, 2023년 ICMRI에서는 합동 심포지엄 세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이목을 끌었던 것은 처음하는 정책 세션이었다. 〈MRI Safety〉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드웨어적인 부분, 실제 안전사고 사례, 삽입형 의료기기 환자의 검사 FLOW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질문을 하는 심포지엄 형식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KSMRM은 현재 국내에 MRI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검사와 관련된 안전 가이드 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현실에 맞는 가이드 라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한국형 기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자기공명기술학회 김준규 회장은 학회 임원들 모두가 국제학술대회에 참관하게 된 것은 학회 3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고, 기술학회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MR 임상기초강좌나 MR 안전관리연수강좌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KSMRM의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