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이 5월 1일 ‘간호법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식 투쟁’에 나섰다. 지난 28일 간호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의결되자 보건복지의료연대는 투쟁 수위를 높이며 단식 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한정환 회장은 단식 투쟁 천막에서 “간호협회에서 주장하는 ‘간호사 업무 과중’의 본질은 간호사가 면허의 범위를 벗어나 비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여 방사선사를 비롯한 보건 의료인의 업무를 침범하기 때문”이라며 “간호법이 제정된다면 이러한 고질적 폐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이는 결국 국민들에게 의료 피해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단식 투쟁 현장을 방문한 여·야 의원

이어 “타 보건의료분야와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간호법 제정이 아닌 다양한 의료 직역과 협업하여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간호법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을 규탄하고 부분파업 및 연대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정환 회장의 단식 투쟁 현장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이양수 수석 부대표, 전주혜 원내 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민주당 신현영 국회의원이 방문해 간호법 통과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의견을 나눴다.

400만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5월 3일과 1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의료 원팀 갈라치기 저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집단 행동에도 불구하고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등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천명하였다.

대한방사선사협회는 “우리 6만여 방사선사는 업무 영역을 지키고 국민의 보건을 위해 한목소리로 호소한다. 대한방사선사협회는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간호법 저지를 위해 필요한 단체 행동을 진행할 것이다”는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