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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이례적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발생에 대비, 검사체계를 구축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증상은 2~4주간 지속되며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최근 치명률은 3~6% 내외(WHO)이고,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이 특이증상이다.

전파는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및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염되며 그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였고 2022년 5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이 특이증상이다.

그러나 아직 최근 이례적 유행의 원인에 대한 세계적 정보가 없으며, 해외 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로(통상 6~ 13일, 최장 21일)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진단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 개발과 평가까지 완료하였다(2016). 진단검사법은 실시간 유전자검사법(Realtime-PCR)으로 100개 정도 바이러스까지 검출 가능한 검출민감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질병관리청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며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되었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함으로써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발생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는 한편 국내발생에 대비 의협, 관련 학회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앞으로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원숭이두창(Monkeypox)이란?〉

Monkeypox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 증상은 두창 유사하나 중증도는 낮음

전파경로:
설치류가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 바이러스는 사람의 피부, 호흡기, 점막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통한 전파가능. 사람 간 전파는 흔하지 않으나, 비말을 통한 감염 가능성 있음

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림프절 비대, 오한, 허약감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증상을 보이며, 몸의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 구진성 발진은 수포, 농포 등으로 진행되며 증상은 약 2-4주 지속

치명률: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약 1-10%는 사망, 주로 소아에서 사망사례보고 진단 검사: ELISA, 항원검사, PCR(유전자검출검사), 바이러스 배양 검체: 피부병변조직, 피부병변액, 가피, 혈액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 “두창” 검체 참조) 치료: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는 없으며 시도포비어(Cidofovir), 브린시도포비어(Brincidofovir), 타코비리마트(Tecovirimat),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Vaccinia immounoglobulin) 등 항바이러스제 사용

예방:
두창 백신이 교차면역으로 약 85%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됨. 원숭이두창 발생 지역의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아픈 동물의 서식지 및 물건과의 접촉을 자제. 감염된 환자 격리 및 환자 보호 시 개인보호구 착용할 것.

〈원숭이두창 국외발생 상황〉

유럽 및 북미,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발생 및 의심사례가 보고된 `22년 5월 이후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나이지리아 등의 원숭이두창 풍토병지역으로부터 해외유입이 아닌 주요 도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통한 밀접한 신체접촉으로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해당 국가에서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