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

지난 4월 27일 간호법 제정안 등의 국회 통과에 반발하여 보건의료복지 연대는 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7일 연대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대한방사선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복지연대가 주최한 규탄대회는 직역별로 대회사 및 연대사, 구호제창, 각 직역별 학생대표의 자유발언대, 결의문 낭독 등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의료 원팀 갈라치기 저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이어갔으며 30여 분에 걸친 가두행진으로 직역 단체의 요구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은 현장에서 연대사를 통해 “오직 간호협회에서만 원하고 있는‘간호법 개정’은 초음파, 엑스레이 등 직역별로 이미 전문화, 세분화된 영역을 침범하려는 너무나 이기주의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이러한 말도 안 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결정은 결국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그 피해가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13개 보건의료복지연대는 오늘 1차 연가 투쟁에 이어 11일 전국 동시다발 2차 연가 투쟁을 예고하였으며 연대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단축진료, 연가투쟁 등과 더불어 오는 5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으로 수위 높은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방사선사협회는“우리 6만여 방사선사는 업무 영역을 지키고 국민의 보건을 위해 한 목소리로 호소한다.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간호법 저지를 위해 필요한 단체 행동을 진행할 것이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