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존 매카시 교수가 개최한 다트머스 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였다. 개발 초기는 간단한 계산문제 구현 및 단순 검색이 전부였다. 그러나 과학적 발전에 따라 고성능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어려운 알고리즘의 해결 및 복잡한 계산문제를 풀이할 수 있는 우수한 인공지능 출현으로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복잡한 계산식 풀이와 거대한 정보 수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은 정보수집 축적을 통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같이 빅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공지능 스스로 자신을 학습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더 나아가 토론토대학의 제프리 힌튼 교수의 연구로 인해 인체의 신경구조 체계를 모방한 구조인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으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재에는 의료분야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병적관리의 예방, 병의 진단, 약물의 처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방사선영상 분야의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적용된 사례도 있다.

미국 Arterys 회사는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의사에게 병적 진단에 도움을 주어 환자의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미국식약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로 승인을 받았다.

이러한 최신 의료경향을 반영하고자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는 2024년 1차 연수강좌 주제를 ‘AI 연수강좌’의 주제로 온라인과 대면 강의를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로 진행하였다. 대면강의는 2024년 2월 17일 토요일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인산홀에서 연수강좌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강좌는 국내의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강사들로 구성되었다. 1교시 주제는 ‘의료분야 인공지능 산업체 동향’강민수 강사(을지대학교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2교시 주제는 ‘의료인공지능기반 의료기기 연구 개발 및 상용화 현황과 관련규제 및 표준’김휘영 강사(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3교시 주제는 ‘Generative AI in Radiation Oncology’장범섭 강사(서울대학교 방사선종양학과), 4교시 주제는 ‘AI 모델 성능평가 지표이해’홍주완 강사(을지대학교 방사선학과)로 각각 진행되었다.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 김광수 회장(서울 아산병원)은 “방사선사 업무인 의료영상학 분야의 병적 진단은 세계적인 흐름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의료분야에 적용된 인공지능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인공지능의 이해는 미래 의료진단영상의 가치창조를 추구하는 방사선사들의 필수적인 지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공지능 연수 강좌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가 방사선사들의 인공지능 지식의 화수분이 되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