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好學: 학문을 좋아함)은 공자[孔子]가 배움을 좋아하며 즐겼다는 말에서 유래된다. 공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지식 습득을 추구하였으며 언제나 새로운 지식습득을 갈구했다.

공자의 말을 담은 논어(論語)의 공야장편(微子篇)에는 ‘子曰(자왈) 十室之邑(십실지읍)에 必有忠信如丘者焉(필유충신여구자언)와 不如丘之好學也(불여구지호학야)’란 말이 있다. 이는 ‘열 집이 모여사는 마을에는 나 같은 충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라는 뜻이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 또한 습득하는 것은 오늘날에도 항상 즐거움을 준다. 이러한 취지로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 회원들의 지식습득에 관한 호학(好學)정신에 기반하여 회원에게 배우는 즐거움을 드리고자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 춘계학술대회는 김광수 회장(서울아산병원)의 개회사와 함께 5월 11일(토), 서울 중앙보훈병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은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회원 각각의 흥미로운 논문주제발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는 호학(好學)의 즐거움을 느낀 시간이었다. 또한 신한대학교, 을지대학교 등의 재학생들의 열띤 논문주제발표는 본 학회의 밝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광수 회장은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의 학술대회 취지는 호학(好學)정신에 기반하여 본 학회 회원에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도움을 주는 것이며 또한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을 통해 회원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3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의 학술대회가 추후에도 모든 회원에게 호학(好學)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전문학회가 되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