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료영상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는 5월 10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동 1층 윤덕병홀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대면과 온라인이 병행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의 임상 방사선사, 연구자, 교수진은 물론 대학(전공)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전 등록 400명 전원이 마감되는 높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주목을 받은 연수강좌는 정유철 강사(기초과학연구원)의 국내 중이온입자가속기의 전반적인 개요 설명이었다. 이는 국내 중이온입자가속기 구축 현황과 함께 방사선사의 실무 적용 가능성, 관련 임상 역할 확대 방안 등이 소개되어 많은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 또한 김명성 강사(국립암센터) 팀장의 ‘우리 학회의 나아갈 길’에 관한 미래전략 연수강좌도 많은 회원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강좌에서는 LLM 언어 기술의 이해 및 영상 판독 지원 기술의 최신 사례와 함께, 우리 학회의 미래 전략 체계 변화 등 학회 차원의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제시하였다.

학술발표 부분 또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어 회원들의 폭넓은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전국 각지 대학에서 참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활기를 띠었다. 각각의 발표 주제는 AI 영상 분석, 영상 품질 향상, 의료영상 실습 교육 등 현장 밀착형이었으며, 다양한 질의응답과 토론이 활발히 오갔다. 김광수 회장(서울아산병원)은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는 끊임없이 방사선사의 미래 역할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기술은 빠르게 진보하지만, 그 기술을 실제 임상에서 연결하고 해석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학회는 앞으로도 교육·연구·실무를 아우르는 지식 공동체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디지털 의료영상 분야의 최신 기술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방사선사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는 학문적 소통과 실무 중심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으로서 그 역할을 재확인했다. 앞으로도 대한디지털의료영상학회는 교육 및 연구와 임상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디지털 의료영상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