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방사선학과 2024 ICT 멘토링 엑스포 대상 수상

글 청주대학교

비공학계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청주대학교 방사선학과 재학생들이
‘2024 ICT 멘토링 엑스포’ 프로보노(사회공헌형) 트랙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대상과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상인 동상
그리고 ICT 대연합회장인 입선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배경
청주대학교 보건의료과학대학 방사선학과는 2020년부터 실무 밀착형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 및 실전과 개발 이론을 겸비한 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ICT 멘토링 프로젝트’에 지원하여 2024년까지 5년 연속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다.
환자 박애정신을 바탕으로 의료현장을 찾는 소외계층을 살피고 이에 대한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융합을 교육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본 연구팀은 예비 방사선사로서 임상에서 장애인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한 상황을 관찰하였고, 교수님의 지도와 토론을 통해 시각장애인 및 노인분들이 건강검진 시 문진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에 우리 팀원들은 예비 방사선사로서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도 ‘ICT멘토링 자율형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되었다.
본교에서는 풍부한 임상경력과 전문이론을 겸비한 교수님들께서 임상의 애로기술을 탐색시키고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전공과목인 전기전자공학에서는 이론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증적인 회로설계 및 코딩기술 등의 실습을 진행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전문 멘토이신 삼성전자의 이호섭님의 기술지도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 건강검진 문진표 작성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시각장애인 전용 문진표 작성기의 핵심 기술적 특징
시각장애인 전용 문진표 작성기는 시각장애인 및 노인이 문진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정보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여 의료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막연한 아이디어가 아닌 임상적 환경에 맞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최근 의료기관에서는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되고 있음을 인지하여 문진표 작성전 개인식별 기능을 RFID로 탑재하여 현실적 트렌드를 반영하였다. 이때, RFID에서 인식한 주민번호로 여성과 노인을 자동적으로 인식하여 문진표에 작성되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키오스크와 원활하게 소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미디어 파이프기술을 이용하여 손동작을 인식하고 손동작 모양에 따라 문진의 답이 입력되도록 설계하였고 구현하였다. 그 외 손동작으로 소통이 어려운 부분들은 점자 키보드 및 음성인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답변방식을 채택하여 개개인의 장애 특성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또한, Chat GPT를 이용한 의료상담도 가능하도록 하였고, 문진이 완료되면 작성된 문서가 자동으로 출력되도록 설계하였다, 그 결과, 총 116팀의 475명이 지원한 2024년 ICT 프로보노 멘토링 전국 공모전에서 우리 청주대 방사선학과에서 대상과 동상 그리고 입선으로 총 3팀이 수상하게 되었다. 대상은 과기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및 미국 연수, 동상은 ICT 대연합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 입선은 ICT 대연합회장상과 상금 40만 원을 수여받았다.

CES2025 참가 및 미국 연수
미국 라스베기에서 개최된 CES2025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소개하였다.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첨단 모빌리티 등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는 단순한 혁신 기술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질병 예측과 개인화된 치료가 현실화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또한, 디지털 헬스 즉 의료기술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단계를 넘어 예측과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며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초정밀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보며, 미래 의료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CES2025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AI 기술을 활용한 엑스레이 분석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엑스레이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의료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폐암이나 골절과 같은 질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의료현장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의료 현장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CES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미래의 의료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였다.
미국 연수 기간 동안 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가스를 돌며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접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세계적인 기술과 기업들의 수준을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었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CES2025 참관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기관을 방문하며 폭넓은 견문을 쌓을 수 있었다.

LA Handiers Inc.에서의 특강과 디지털 청년인재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의 도전 정신과 혁신 마인드를 배우며 큰 자극을 받았으며, Plug & Play 기업 방문과 스탠퍼드 대학 캠퍼스 투어를 통해 기술 혁신의 중심지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다. 또한, 구글 본사에서는 구글 엔지니어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무적 관점에서 기술 활용과 개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가졌다.
이번 ICT 멘토링 프로보노 대회와 CES2025 연수를 통해 한국의 병원만 보고 미래를 확신하기보다, 우물 안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며 더 넓은 기회의 문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지도해주신 김성환, 성열훈 교수님과 삼성전자의 이호섭 멘토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2024 ICT 멘토링 엑스포’ 대상팀은 부상으로 받은 미국 연수를 통해
CES2025 참관 및 구글 본사 엔지니어와의
질의응답 시간 등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