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모기간: 10월 2일 (수) ~ 11월 18일 (화)
「방사선 기술 60년의 발자취로 의료의 미래를 여는 방사선사」
대한방사선사협회(회장 한정환)는 2025년 11월 8일(토)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60차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제32차 동아시아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방사선 기술 60년의 발자취로 의료의 미래를 여는 방사선사”를 슬로건으로, 국내외 방사선사와 재학생, 후원사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하여 대한방사선사협회의 60년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 의료 환경 속 방사선사의 역할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되었다.
참석자는 ▲회원 970명 ▲외국회원 85명 ▲재학생 350명 ▲ 외빈 및 후원사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의 논문 발표와 세미나, 최신 장비 전시 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 방사선사 대표단이 참여하여 의료영상기술 발전과 학술 교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였다.


한울소리 공연단의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로 막을 연 이번 학술대회는 강철호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학술대회 당일은 협회 60년의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영상 기술로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방사선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ISRRT에서 정한 World Radiography Day이기도 하다. World adiography Day 를 기념해 국제방사선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건중 전임 대한방사선사협회장과 이준일 전임 협회장에게 뢴트겐어워드상(Röntgen Award)을 수여했다. 이번 상은 국제방사선사연맹(ISRRT)과 대한방사선사협회가 공동으로 수여했으며, Napapong 회장이 시상을 진행했다.


김건중 전임 회장은 대한방사선사협회 제15·16대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개원을 이끌고, TLD(열형광선량계) 측정기관 지정을 성사시키는 등 방사선사 제도 기반 강화에 기여한 바가 있다. 이준일 전임 회장은 제21대 협회장으로 재임하며, 국제핵의학전문 방사선사 자격인증제도와 방사선의학물리사 자격인증제도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방사선 전문 인력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전문성 확대에 기여했다. 이어 한정환 회장에게 ISSRT 명예 뱃지를 수여하며, 탁월한 리더십과 한국 및 국제 방사선학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한정환 회장의 헌신과 비전은 국제 협력을 크게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 직업의 수준을 향상시켰으며, ISRRT와 전 세계 방사선학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하였다.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 전재진 상근부의장, 제41대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 의료기사단체 총연합회 단체장, 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내빈 초청 인사로는 전임협회장과 각 시·도회장, 전문학회장 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간사, 남인순 위원, 김윤 위원 등이 영상과 서면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해외에서는 ISRRT Napapong 회장 및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마카오, 베트남 등 각국의 회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정환 회장은 대회사에서 “World Radiography Day는 1895년 11월 8일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며, 이 뜻깊은 날 개최되는 제60차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제32차 동아시아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하며, AI진단, 3D영상, 디지털 방사선 촬영 등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에 이러한 변화에 함께 고민하고 대응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방사선 기술이 인류 건강 보호에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또한, “간호법 제정 과정에서 방사선사의 고유 업무 침해가 없도록 국회, 정부, 유관 단체와 소통하며 지켜냈고, 오랜 숙원이었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중 “의료기사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醫化學的)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에서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의뢰로(이하 생략)”으로 개정안이 국회 발의되어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3월 이후 시행되는 통합돌봄법에서 방사선사도 의사와 같은 공간에 없어도 고유의 업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첫걸음이 시작될 것이며, 법안이 국회를 꼭 통과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민 보건 향상과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표창 수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뢴트겐어워드상(ISRRT 공동수여)
김건중 전임협회장, 이준일 전임협회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이미경(고신대학교복음병원), 김영환(제주한라병원), 박성모(건국대학교병원), 이지원(안동병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이창엽(대한방사선사협회 경기도회), 김상희(안동병원), 김정훈(서울아산병원), 이석원(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신유주(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질병관리청장 표창
이준환(동천동강병원), 김대한(인천보훈병원)
감사패
박정병(디알젬), 이명균(지멘스헬시니어스), 안성현(디알텍), 김영준(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총회장상
이준(건국대학교병원)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 논문(포스터 포함) 67편, 국제 논문 33편, 재학생 논문 40편 등 총 140편이 발표되었으며, 초청특강과 심포지엄, 전시부스 개관 등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루어졌다.
심사를 통한 수상 내역은 아래와 같다.
학술대상
박호성(아주대학교병원)

우수구연상
고예원(삼성서울병원), 김소영(서울대학교병원), 김주문(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준식(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지선(서울대학교병원), 양희민(서울대학교병원), 이익수(세브란스병원), 이채림(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한다혜(삼성서울병원), 허동연(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Norhashimah, M.Norsuddin(University Kebangsaan Malaysia), Wendi Zhang(West China Hospital, Sichuan University)

캐논우수구연상
김선재(세브란스병원), 김성래(세브란스병원), 박진석(삼성서울병원), 서장연(삼성서울병원), 이승국(세브란스병원), 전창민(서울아산병원), 정수민(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최정원(서울아산병원)
포스터 최우수상
신소진(화순전남대학교병원)
포스터 우수상
김동희(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 문영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어,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 방사선사를 체계적으로 육성, 관리하기 위해 지방연수원 운영에 노력을 다하고 있는 대학에 장학금 수여와 협회 발전을 위한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협회장 표창 수여식 및 우수전문학회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장학금 수여
황은영(가야대학교 방사선학과), 조한나(광주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이대호(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김수연(마산대학교 방사선학과), 김민지(백석문화대학교 방사선학과), 김소율(부산가톨릭대학교 방사선학과), 이채원(신구대학교 방사선학과)
협회장 표창
강성진(안산대학교 방사선학과), 장남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노을(서울아산병원), 김정수(동남보건대학교), 유은수(고대구로병원), 김청하(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임종천(한양대학교병원), 김득용(서울아산병원), 박성우(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정진(서울아산병원), 홍민지(삼성서울병원)
우수전문학회상
대한핵의학기술학회 정우영 회장, 대한자기공명기술학회 김준규 회장

주요 세션 및 프로그램으로 일반방사선, CT, 핵의학, 방사선치료, MRI, 초음파, 중재적 영상의학, 융복합기술 및 방사선학 교육 등 다양한 세션이 운영되어 회원들에게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최신 지식과 기술을 제공했다. 특히 ‘Career Navigator’ 세션은 방사선학과 재학생과 예비 졸업생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졸업 후 진로 탐색과 전문성 개발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International 세션에서는 9개국 해외 회원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국제적 학술교류의 장을 확장했다.
또한 EACRT 대표자 회의에서는 33차 학술대회 개최 장소로 일본이 결정되었으며, 방사선사 고유업무에 대한 검사 실명제 관련 각국의 상황을 확인한바 일본, 대만 등은 방사선사만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무자격자는 절대 하지 못하는바, 현재 한국의 무자격자의 검사에 대해 EACRT 대표자 모두는 우려를 표하며 검사 실명제를 통한 방사선사 고유업무를 수호하기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중국 CSIT와는 학술교류 관련 MOU가 진행되어 양국 학술교류 증진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강철호 조직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60년의 발자취를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오늘, 우리 방사선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의료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60차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와 제32차 동아시아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는 “폭싹 속았수다”라는 제주 방언으로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제61차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는 2026년 10월 3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