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사협회(회장 한정환)는 지난 7월 26일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3층 강당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제3회 방사선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대한방사선사협회와 함께 한 60년, 세계로 나아갈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의 비전을 새롭게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기념식의 시작을 알린 개회사에서 한정환 회장은 “대한방사선사협회는 1965년 7월 31일 창립 이래, 60년 동안 의료현장에서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서 자리를 지켜왔다.”며,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방사선 선량 관리, 영상 진단의 정확성 확보 등 의료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방사선사의 수고와 헌신을 기념하는 오늘 이 자리는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며,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방사선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빛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60주년 기념식에 정계·의료계를 대표하는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방사선사의 날을 함께 축하하며 직역 간 상생과 협력의 의지를 공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인요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자대표자회의 전재진 상근부회장 ▲대한의사협회 박명하 부회장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재영 이사장 ▲대한간호협회 박인숙 부회장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허봉현 회장(대한안경사협회장) 및 각 단체장 ▲캐논메디칼시스템 김영준 대표 등 보건의료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현장 참석이 어려운 외빈들의 축하도 영상과 서면을 통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 남인순 국회의원, 소병훈 국회의원, 김윤 국회의원 등이 영상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미애 국회의원의 방사선사의 제도적 위상 정립과 정책적 연대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와, ▲국민의힘 나경원 국회의원, ▲세계방사선사회 ISRRT 나파퐁퐁나팡 회장, ▲디케이메디칼 솔루션 이준혁 대표이사, ▲바이엘 코리아 안드레위스크 북아시아 책임자 등이 서면 축사로 함께 했다.

내빈으로 전임 협회장님들과 대한방사선사협회 16개 시·도회, 14개 전문학회 회장 및 임원진 등이 참석하여 전국 방사선사들의 연대와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기념식 현장에는 전문방사선사 제도화, 검사 청구 실명제 도입, 한국방사선교육평가원 설립 법제화, 방사선학과 학제 단일화 법제화 등 방사선사 직역의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 내용을 현수막으로 알리며, 협회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기념식에 참석한 각 정당의 인사들은 축사를 통해 방사선사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며, 관련 제도의 정착과 입법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힘을 실었다.

기념식에서는 협회 창립 60주년의 역사를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방사선사의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인 기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모든 회원들이 기념식 현장에 함께 할 수 없기에, 대한방사선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으로도 중계하며 함께 그 의미를 되새겼다.
해당 라이브 영상은 조회수 1,300회를 기록하며 많은 방사선사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60년사 헌정식(이창엽 편찬 소위원장)
전임 및 현임 협회장 축하 케이크 커팅식
방사선사 윤리강령 낭독(강철호 부회장)
한정환 회장 개회사

이후 순서로 ‘대한방사선사협회 60년사’ 발간 보고와 헌정식이 진행됐다. 60년사 기록보존위원회 이유식 위원장은 “60년사 책자는 협회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기록한 소중한 자료로, 향후 방사선사 직역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기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60년사 편찬소위원회 이창엽 위원장의 헌정사와 60년사 한글판과 영문판을 각각 한정환 회장에게 전달하는 헌정식을 진행하며 현장에 참석한 모든 내빈과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60년사 한글판, 영문판은 대한방사선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 방사선사의 역사와 사회적 기여를 널리 알리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사로서 협회 60년의 발걸음에 이바지하며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회원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은 방사선사 간의 연대와 존중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으며, 현장에 참석한 많은 이들이 서로를 축하하고 직역에 대한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수상자 명단 기사 하단 참조)

한정환 회장은 “대한방사선사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방사선사 회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지난 60년의 발자취를 바탕으로 이제는 더 큰 책임과 비전을 가지고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 이기에, 앞으로도 대한방사선사협회는 방사선사의 업무와 권익이 존중 받을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부,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유관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방사선사들의 역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방사선사 한 분 한 분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상식(시·도회 공로패 수상자) (앞줄) 시·도회장, (뒷줄) 수상자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차상영 회원
▲강동성심병원 최용석 회원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경기도회 이유식 회원
▲전북특별자치도회 故조석원 회원

시·도회 공로패 시상
▲서울특별시회 홍진방 회원
▲부산광역시회 강남규 회원
▲대구광역시회 이종백 회원
▲인천광역시회 김석기 회원
▲광주광역시회 정영기 회원
▲대전광역시회 이광성 회원
▲울산광역시회 이종만 회원
▲경기도회 이광현 회원
▲강원특별자치도회 전성수 회원
▲충청북도회 이순재 회원
▲충청남도회 김석태 회원
▲전북특별자치도회 이희복 회원
▲전라남도회 김영봉 회원
▲경상북도회 조복연 회원
▲경상남도회 유대인 회원

사무국 우수직원 표창
▲대한방사선사협회 전진희 차장
▲대한방사선사협회 안다경 과장

시상식(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좌)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차상영, (우) 강동성심병원 최용석
시상식(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좌)故조석원 방사선사를 대리 수상한 전북특별자치도회 유진오 회장, (우)경기도회 이유식 기록보존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