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방영상기술학회(회장 강병삼)는 2024년 4월 1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한 2024 JRC(Japan Radiology Congress) 참석 및 ‘일본 유방 영상 검사 인증기관’과의 교류를 위한 첫 대면을 가졌다. ‘일본 유방 영상 검사 인증기관’은 일본의 유방 검사와 관련된 의사, 물리학자, 방사선사가 함께하는 단체이며 국내의 유방 ‘전문방사선사’와 유사한 형태의 ‘인정 방사선사’라는 제도를 주관하고 이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두 기관의 향후 교류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유방 검사 분야의 각 나라 제도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잠깐 그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 유방암 검진은 국내 유방암 검진 제도와 마찬가지로 40대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나 “향후 유방 촬영과 더불어 유방 초음파와 유방 MRI까지 추가하여 진행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일본은 국가에서 검진 기관이나 유방 촬영 장비가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여 유방 촬영을 하는 방사선사는, 전문 교육을 받고 인증 방사선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근무하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실제 검진 기관 평가 시 평가 기준에 속하는 내용으로 대부분의 여성 방사선사들이 이를 위해 인증 방사선사를 취득하고 있다. 이 인증 방사선사 시험에는 필기시험과 영상을 평가하는 시험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5년마다 갱신한다.]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 제도와 상이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두 기관은 상호 간 더 활발한 교류에 대한 의지를 전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MOU 체결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MOU에 앞서 ‘히로코 니시데 교수(Gifu University)’는 올해 예정된 대한유방영상기술학회의 연수강좌에 참석하여 강의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교류는 방사선사 중 여성 방사선사로 국한되어있어 다양한 교류에서 비교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유방 검사 분야에서 의미 있는 교류였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일본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와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