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베이터우시에서 열린 방사선치료학의 현재와 미래
대한방사선치료학회(회장 백금문) 9명의 회원이 2024년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 베이터우시 베테랑병원에서 열린 ‘제11회 2024 아시아방사선치료학회(Asia Radiotherapy Symposium, ARTS)‘에 참석하게 되었다. 8개국의 전문가들과 세계방사선사협회장이 모여 방사선치료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학회 첫날인 11월 8일은 8개국 대표단 회의로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학회의 발전 방향과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었다. 학회 명칭 변경과 새로운 로고 제작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베트남이 정식 회원국으로 승인되어 회원국은 총 8개국으로 확대되었다. 저녁에는 환영 파티가 열려 회원국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만 음식을 즐기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1월 9일에는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방사선치료학회(KOSRT)에서는 ‘Optimizing Head and Neck Cancer Treatment’와 ‘Carbon Ion Radiotherapy Experience’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한국의 선진 방사선치료기술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타이페이 베테랑병원의 중입자치료센터를 견학하며 첨단 기술과 운영 체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인 11월 10일에는 대만의 전통 음식 만들기와 시골 지역 탐방을 포함한 문화 체험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젤리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며 현지의 전통 문화를 느끼고 친목을 다졌다. 베이터우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에게 평온함을 선사했다.

이번 학회는 방사선치료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대한방사선치료학회는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며 한국의 방사선치료기술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