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는 후쿠오카 방사선기사회와 오랜 기간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이어오며 양 단체 간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지난 미추홀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후쿠오카 방사선기사회 회원 두 명이 직접 참석하여 발표를 진행하는 등 상호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천광역시회는 제11회 후쿠오카현 진료 방사선 기사회 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였다.

학술대회의 개회식에서는 박종창 회장이 일본어로 축사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축사에서는 양 단체 간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되새기고 향후 학문적 발전과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지는 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추홀 국제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이왕희, 조규상, 송채현 회원이 발표자로 참석하였다.

이왕희 회원은 ‘Evaluation of Background Radiation Measurement Sites in Calculating Thyroid Uptake Using 99mTc-Pertechnetate’를 주제로 발표하였고, 조규상 회원은 ‘Comparison of Storage Durations Based on Self-Disposal Permissable Concentration Calculation Methods for Coating Tubes Generated during in-Vitro Nuclear Medicine Tests’를, 송채현 회원은 ‘Evaluating the Clinical Use of Triangulation with Breast Phantoms’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세 발표자는 낯선 환경에서도 영어로 차분하고 명확하게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완성도 높은 자료와 전문성 있는 설명으로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통역은 임세원 학술부장이 동행하여 행사 전반에 걸쳐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였고, 발표 및 교류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세심히 조율하였다.

학술대회 종료 후에는 박종창 회장과 후쿠오카 방사선기사회 임원진 간의 간담회가 이어졌으며, 양국 발표 교류 활성화 방안과 방사선 저감화라는 공동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향후 협력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방사선사 간의 학문적 연대와 신뢰가 한층 더 강화되었으며, 국제적 교류의 의미와 성과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