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9일, 제주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사)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회(제주의기총) 창립발대식을 개최했다. 제주의기총은 의료기사단체의 단합과 지역사회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금년 3월 12일 제주지역 의료기사 8개 단체가 모여 통합 협의기구를 결성할 것을 의결하였고, 4월 18일 법인등록과 함께 출범하였다. 의대정원 갈등 사태 등 급변하는 의료시장과 의료환경, 의료정책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의료기사의 권익향상과 홍보 활동에 주안점을 두기로 하였다.

이날 행사는 대표회장(김창택)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국회의원, 김경미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축사와 정·관·학·의료·언론·노동계 인사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해 주었다.

한편 이날 창립 발대식에서는 APEC 정상회의 제주개최 기원 결의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내년 11월 우리나라에서 개최예정인 제32차 APEC정상회의 개최는 제주에 더해 인천, 경북, 경주가 뛰어들어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외교부에서는 이달 중 개최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의기총 창립발대식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애숙, 보건위생과장 김명재, 제주시보건소장 이민철, 서귀포시보건소장 현승호
도의회
     의장 김경학, 보건복지안전위원장 김경미, 도의원 양영수
국회의원
     문대림
제주특별자치특개발공사
     사장 백경훈
기타
     제주한라대학교 부총장 이용석, 종합일간지 제주매일 대표 이상순,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김우정, 대한간호협회 제주지부회장 황순자, 제주특별자치도 간호조무사협회 회장 김희자,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윤재춘,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제주지부장 양연준
제주의기총
     대한방사선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김창택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정무상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고용수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김용환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부성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이명희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현진철
     대한안경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고민성

제주의기총 창립발대식 대회사

안녕하십니까? 대한의료기사단체 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회 회장 김창택입니다.

급변하는 의료시장과 의료환경, 의료정책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금년 3월 12일 제주지역 의료기사 8개 단체가 모여 통합 협의기구를 결성할 것을 의결하였고, 4월 18일 법인등록과 함께 이제 막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공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주된 인력이 누구인지를 묻는다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을 떠올릴 것입니다.

어찌보면 국민들의 대답이 당연한 것임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의료서비스는 의사의 진료,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의 간호 및 진료 보조, 의료기사의 검사 및 치료 보조라는 기본 바탕에 간병 등의 부가 서비스로 그 일이 완성되어 진다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의료정책은 기본의료 서비스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사의 의견은 등한시 되고 의사, 한의사, 간호사 위주의 정책이 수립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의료기사 등은 각 직역별로 분산되었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아 우리의 의견을 내고자 합니다.

저희 의료기사는 개별의료기관, 공공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개별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안경사, 치과기공사 등이 국민의 건강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봉사하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행정부나 입법부, 지자체 등에서 저희들의 고충이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국민들조차 의료기사가 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비단 현재 의료기사의 사회적 위치가 위 주체들의 무관심에 기인한 것만은 아닙니다.

저희들 또한 그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시인하며, 저희 의료기사 8개 단체는 조금 더 단합되고 일치된 목소리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국민건강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정진하려 합니다.

저희 의료기사단체 총연합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저희 단체에 힘을 보태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는 더욱더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단체를 대표하여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반드시 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