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사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가 주최한 제7차 하이브리드 학술대회가 지난 9월 21일 원주연세의료원 루가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출발, 더 나은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 아래 방사선사의 역할과 책임을 되새기며,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현장에 88명, 온라인으로 165명이 참석했으며, 도내 대학 재학생 20여 명과 내외빈 10명이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학술대회는 최용복 총무이사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이홍규 강원특별자치도회장의 개회사, 한정환 대한방사선사협회장의 격려사,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홍규 회장은 “우리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사선사들이 최전선에서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방사선사의 사명감을 강조했다.

한정환 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방사선사의 역량과 이미지 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라며, “협회가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방사선사의 업무 영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도 축사에서 방사선사의 역할이 현대 의료에서 필수적이며, 이들의 헌신 덕분에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학술대회 주요 내용 및 시상식
학술대회에는 회원 논문 발표가 이어졌으며, 강릉아산병원의 손다환, 춘천성심병원의 윤희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박슬기, 강원대학병원의 김영후 방사선사가 각각 어깨관절 유소견 환자 유방촬영법, 관상동맥 CT 영상 최적화 연구, 방사선사의 수정체 피폭선량 평가, 방사선사의 작업자세 분석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송호대 박정훈, 연세대 미래캠퍼스 조우리, 한림성심대 오정희, 강원대 김영범 학생이 방사선학과 장학생으로 선정되었고, 춘천성심병원의 박건희 회원이 협회장상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최효석 회원이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19대 이길원 전임 회장님부터 강원특별자치도회 발전기금 모금이 시작되었고, 25대 이홍규 회장님에 이르러 발전기금 목표액이 달성되어 그동안 수고해 주신 전임 회장님들께 공로상을 수여하였고, 특히 6대, 8대 박봉림 전임 회장님께는 특별공로상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특강 및 전시부스
특강에서는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이 ‘함께하는 KRTA’를 주제로, 이진욱 협회 교육이사가 ‘의료영상 품질관리’에 대해, GE헬스케어의 홍승기 부장이 ‘조영제 사용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DK, MEDRAD, CMS, SAMSUNG 등 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장비 소개와 함께 참가자들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방사선사들이 최신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술대회를 통해 방사선사로서의 전문성과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