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의정병과는 지난 11월 1일,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방사선(학)과 출신인 제30대 의정병과장인 서청수 대령을 중심으로 ‘제76주년 육군 의정병과 창설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기념행사는 전, 현직 육군 의정병과원과 대한병원 행정관리자협회장, 건양대학교 총장 및 대구보건대 부총장, 한정환 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76주년을 맞이하는 병과의 창설을 축하하고, 의무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의정병과의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특강과 발표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의정병과 성장 및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을 시행했다.

한정환 대한방사선사협회장은 “의정병과 창설 76주년을 맞이하여 큰 축하를 보내며, 의정병과가 수행하는 군 의료발전에 있어 협회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미래를 같이 그리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1948년에 창설된 육군 의정병과는 군의, 치의, 수의, 간호, 의정 등 5개 의무병과 중 하나로 650여 명의 장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평시 의무부대 병원(원무)행정, 의료관리, 의무군수, 정보작전업무 ▲의무부대 전투태세 유지 및 교육훈련 ▲국방 의무정책을 위한 법규 및 제도발전 ▲미래 의무병과 발전방안 및 국제 의료지원 파병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육군 의정병과에는 방사선사 면허증을 소지한 의정장교 및 의무병이 24명 복무 중에 있다. 의정장교는 유사시 방사선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해당 자격에 기반하여 다양한 의무정책 수립 및 의료지원을 한다. 의무병의 경우에도 면허증을 소지하고 입대하여 방사선사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전·후방 각지 군 병원과 의무대에서 의료영상진단기, 초음파진단기, 방사선기기 취급 및 촬영 등을 지원하면서 군의관들의 정확한 진단을 돕고, 장병들이 건강한 병영생활을 영위하는 데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창설기념 행사를 토대로 대한방사선사협회와 의정병과 그리고 협회 산하 군진학회 등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