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모기간: 3월 28일 ~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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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북특별자치도회
원광대학교병원 방사선과에 근무하던 조석원 방사선사는 퇴근길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 후 장기기증을 통해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병원 동료들은 ‘울림길(Honor Walk)’로 조석원 방사선사와 장기기증을 결정한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던 조석원 방사선사가 2024년 12월 13일 근무를 마치고 길을 가던 중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사고 소식을 들은 누나 조은빈 씨는 동생이 생일에 선물처럼 일어나길 간절히 바랐으나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조석원 방사선사의 장기는 12월 20일 원광대병원에서 심장, 간장(분할), 폐장, 좌우 신장이 기증됐다.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난 조석원 방사선사는 어린 시절부터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본인의 생활을 책임졌으며, 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성실한 청년이었다고 한다.
누나 은빈 씨는 동생이 두 살 아래였지만, 늘 오빠 같았다며 “석원아! 더 재밌고 즐겁게 지내다 갔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일찍 철이 들어 고생만 하고 간 것 같아서 안타까워.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일 하고 갔으니 하늘나라에서 멋있었던 그 웃음 지으며 행복하게 잘 지내. 너무 사랑하고 보고 싶어.”라는 인사를 건넸다.
조석원 방사선사의 동료 박광호 씨는 “웃음이 많고 늘 주변을 먼저 생각하던 정이 많던 석원아! 우리는 네가 이곳에 없는 게 아니라 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생각할게. 언젠가 우리가 보고 싶으면 다시 돌아와서 그동안 못했던 얘기 나누며 다시 웃자. 지금 있는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해.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추모했다.

장기기증으로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조석원 방사선사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였다.


조석원 방사선사의 장기기증 스토리
조석원 방사선사의 장기기증 소식은 한국장기조직기능원(KODA) 유튜브 채널과 ‘개그콘서트 아는 노래’ 코너에 소개됐다.

KOD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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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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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조직 기증희망등록 방법 안내
장기·조직 기증희망등록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www.konos.go.kr)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장기·인체조직·안구 기증희망등록은 온라인, 등록기관 방문, 우편, 팩스를 통하여 할 수 있다.

국립장기조직 혈액관리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