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모기간: 10월 2일 (수) ~ 11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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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상(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영상의학팀 파트장)
방사선사 최초,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의 인증조사위원이 된
문현상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영상의학팀 파트장을 인터뷰했다.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의 조사위원으로 지원하게 된 동기, 방사선사 최초 인증조사위원이 된 소감 등을 물었다.

Q 영상의학과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영상의학과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영상의학팀의 질 향상(QI)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영상 검사를 수행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영상의학 검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Q 의료기관 인증평가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초기 인증제도가 시작될 때부터 인증평가에 큰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인증평가의 취지 자체가 환자 안전과 질 향상에 있다는 점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병원 내에서 수동 제세동기로 CPR 시연에 직접 참여하거나, 3주기 평가부터는 영상의학팀 인증 준비를 주도적으로 맡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저를 인증평가와 더 가깝게 연결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Q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의 조사위원으로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모집공고를 접했을 때는 “인증평가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갖추면 우리 병원이 인증을 받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이 계기였습니다. 첫 도전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준비하여 2024년에 합격했고, 교육과 별도의 시험을 거쳐 공식 인증조사위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은, 제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이 평가 현장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는 점이었고, 실제로 조사위원으로서 활동하는 일이 제 적성과도 잘 맞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사위원이 되는 과정 자체가 저를 한층 성장시키고, 방사선사로서 새로운 시야를 열어준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Q 방사선사 최초 인증조사위원이 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방사선사로서 최초로 인증조사위원이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조사위원의 역할은 단순히 평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병원이 기준에 미흡한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점수를 부여하고, 동시에 개선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방사선사도 인증조사위원으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마중물이 되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은 저 한 사람의 출발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방사선사가 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방사선사의 위상은 물론 영상 검사 분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환자 안전과 질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Q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
저의 경험이 보여주듯, 방사선사도 충분히 인증조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관심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동료 방사선사가 인증조사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문현상 선생님은?
–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영상의학팀 파트장
– 한국의료기관 평가인증원 인증조사위원
– 가천대 보건대학원 재학 중
주요 경력
– 1994년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 영상의학팀 입사
– 2017~2019년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 교육이사
– 2020년~2022년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 총무이사
주요 수상
–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표창(2009)
– 인천광역시장 표창(2018)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22)
